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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도 레시피를 건네기 전에

가족 식당에서 레시피를 공유하는 일과 사용 권한을 넘기는 일은 다릅니다. 역할과 보상 범위를 먼저 나눠 적자는 편집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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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도 레시피를 건네기 전에 관련 장사 현장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에서 한 사람이 오랫동안 주방과 메뉴 개발을 맡았다. 동생이 합류한 뒤에는 급여와 서로의 기여를 두고 생각이 엇갈렸다. 그때 레시피를 넘겨달라는 요청까지 나왔다. 조리법 한 장을 건네는 일로만 보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같은 주방에서 일하려면 조리법을 함께 알아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레시피를 다른 자리에서도 써도 되는지는 별개의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두 범위를 한꺼번에 묶으면, 건네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른 약속을 생각할 수 있다.

오랫동안 메뉴를 만든 사람의 시간도 있다. 함께 가게를 꾸린 가족의 일도 있다. 실제 장부와 계약, 각자가 맡은 일을 확인하지 못한 채 누구의 몫이 더 크다고 정할 수는 없다. 그래서 레시피를 줄지 말지보다 먼저, 지금 서로 무엇을 맡고 있는지부터 꺼내 놓아야 한다.

현재 매장에서 함께 조리하려는 건지, 다른 매장에서도 쓰려는 건지. 누가 새 메뉴를 만들고 누가 교육을 맡을지. 그 일에 대한 보상은 지금 급여에 들어 있는지. 질문을 나눠 놓으면 적어도 무엇을 두고 의견이 다른지는 보인다.

레시피의 법적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는 이 이야기만으로 알 수 없다. 다만 가족이라서 말하지 않아도 통할 거라는 기대에만 맡기기에는, 서로 떠올리는 사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먼저 문장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 함께 쓸 조리법과 다른 곳까지 가져갈 수 있는 허락은 같은 말이 아니다. 레시피를 건네기 전, 그 두 문장부터 따로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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