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밖
← 장사이야기

장사는 잘됐는데, 장비를 팔아야 끝났다

장사가 잘됐다는 운영자에게도 계약 종료 뒤 팔아야 할 장비가 남았습니다. 가게를 닫는 일의 또 다른 시간을 봅니다.

가게밖조회 0
장사는 잘됐는데, 장비를 팔아야 끝났다 관련 장사 현장

장사는 잘됐다고 했다. 그런데 계약이 끝나 무인사진관을 정리하려는 운영자에게는 팔아야 할 촬영 장비가 남았다. 영업을 마친 뒤에도 가게가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가게를 열 때 들었던 중고 매입 이야기와 실제로 받은 일괄 매입 제안 사이에는 간격이 컸다. 기대했던 값보다 낮은 제안 앞에서, 그는 장비를 하나씩 처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정리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았다.

잘 돌아가던 가게를 접는 이유가 꼭 장사 실패일 필요는 없다. 이 경우에는 계약이 끝났다. 잘 팔렸던 시간과 장비를 팔아야 하는 시간은 서로 다른 계산으로 흘렀다.

한꺼번에 넘기면 정리는 빨라질 수 있다. 하나씩 팔면 다른 값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연락하고 옮기고 기다릴 일이 생긴다. 어느 쪽이 실제로 나았는지는 이후 처분 결과를 알 수 없어 말할 수 없다.

매입 제안이 왜 그렇게 나왔는지도 단정하기 어렵다. 장비의 상태와 운반 조건, 철수 날짜에 따라 값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처음 들은 안내가 마지막 날 받을 금액으로 이어진다고 믿었던 마음은, 실제 제안 앞에서 흔들릴 수 있다.

장사를 하며 번 돈과 가게를 닫으며 회수하는 돈은 같은 칸에 들어가지 않는다. 운영자는 이제 남은 장비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해야 했다. 팔아야 할 장비가 남아 있는 동안, 그는 아직 가게를 정리하는 중이다.

조회 0좋아요 0댓글 0공유 0

장사 얘기, 같이 남겨요

광고 링크나 욕설은 관리자 화면에서 숨김 처리합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이야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