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원의 연봉을 정하기 전에 먼저 나눌 것
첫 직원을 뽑을 때 연봉 숫자만 먼저 정하면 업무 범위와 시간, 보상 기준이 뒤로 밀립니다. 한 채용 질문에서 먼저 나눠 적을 항목을 살펴봅니다.
첫 사무직 직원을 뽑으려는 운영자가 연봉을 얼마로 정해야 할지 고민했다. 맡길 일에는 경리와 견적, 출하 조율, 카탈로그 작업, 업체 이메일까지 들어 있었다. 숫자 하나를 묻고 있었지만, 그 전에 한 사람이 맡을 일의 폭부터 정해야 하는 자리였다.
경리라는 이름이 같아도 하루 종일 장부를 보는 일과 바쁜 날 견적·출하까지 챙기는 일은 다르다. 각 업무가 매일 있는지, 누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지 적지 않으면 채용 뒤에 일이 하나씩 더 붙기 쉽다.
주 5일, 하루 8시간이라는 틀도 적혀 있었다. 그 안에서 무엇을 먼저 끝내야 하는지, 바쁜 날에는 어디까지 맡길지까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시간을 적는 일과 일의 순서를 정하는 일은 따로 남아 있다.
급여 이야기는 그다음이다. 기본급이나 연봉을 비교할 때도 어떤 업무와 근무 조건을 포함한 금액인지 같아야 비교가 된다. 상여와 휴가, 수습 같은 조건도 뒤늦게 덧붙이지 말고 처음부터 나란히 놓아야 한다. 구체적인 법정 기준은 채용 시점의 공식 안내로 확인할 일이다.
첫 직원에게 필요한 것은 '이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긴 목록만은 아니다. 어떤 일을 맡기고, 어느 시간 안에, 누가 결과를 확인할지 정한 자리다. 그래야 지원자도 자신이 들어갈 자리를 볼 수 있다.
연봉표를 펼치기 전에 업무표를 한 장 쓰는 일. 첫 직원의 급여를 정하는 질문은 거기서부터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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